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군산 철새조망대에 천연기념물 제265호로 지정된 ‘연산 화악리의 오계(烏鷄)’가 입식,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있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265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의 오계(일명 오골계) 6마리(수컷 1, 암컷 5)를 분양받아 철새조망대에서 전시․사육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80년 4월 1일 천연기념물 265호로 지정된 오계는 현재까지 지정된 천연기념물 조류 가운데 유일하게 인위적으로 사육하는 조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오계에 대한 순수품종의 보존과 멸종방지를 위해 경남 양산군 기장면 대나리의 오계를 천연기념물 제135호(1962년 12월 3일 지정)로 지정했지만 질병으로 폐사해 지난 1981년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으며 현재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의 오계 집단사육지를 새로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상태이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전염병으로 인한 종의 멸종을 방지지키 위해 철새조망대로 일부를 분양받았다 며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종이 임식돼 철새조망대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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