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한은은 7일 기준금리를 5.00%에서 0.25%포인트로 인상했다.

이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발빠르게 수신 상품 금리 인상안을 내놓았다.

국민은행은 수신금리 0.10~0.40%포인트 인상한다.

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CD·RP·표지어음)은 11일부터, MMDA 및 적립식예금은 13일부터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상품별로는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경우 계약기간별로 연 0.10%포인트, ‘가족사랑자유적금(3년제)’은 0.8%포인트 인상한 5.85%의 금리를 받게 된다.

특히 ‘가족사랑자유적금’은 8월 중에 오전에 직접 영업점을 찾아 가입하면 우대이율 0.30%포인트가 추가 지급돼 최대 연 6.15%를 받을 수 있다.

개인·법인 MMDA는 연 0.10%포인트를 인상하고 시장성예금은 연 0.40%포인트를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12일부터 예금 금리를 최고 연 0.20~0.30%포인트 인상한다.

상품별로는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5.50%에서 최고 0.30%포인트 인상한 5.80%,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사랑레포트정기예금’은 5.50%에서 0.30%포인트 인상된 5.80%가 적용된다.

MMDA는 최고 0.20%포인트까지 올린다.

개인MMDA는 기존 연 4.10%에서 연 4.30%로, 기업MMDA 연 4.00%에서 연 4.20%로 각각 0.20%포인트 인상된다.

적립식예금도 최고 0.20%포인트 인상한다.

‘마이스타일 자유적금 1년제’가 기존 연 4.60%에서 연 4.80%로 ‘우리 V자유적금 1년제’가 연 4.70%에서 4.90%로 각각 0.20%포인트 올렸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다음 주 초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기간별로 0.1~0.3%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상품·기간별로 0.1~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검토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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