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철 특별교통소통 기간 중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의 양이 평상시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15일까지 1개월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의 양은 대략 750톤으로 하루 평균 25톤 가량이 수거됐다.

이는 평상시(하루 평균 17톤)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수거된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만 1억 1천여 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쓰레기의 종류도 평상시에는 폐타이어와 종이류 등이 주종을 이뤘지만, 기간중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1회용 종이컵 등 재활용품이 주를 이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갓길과 비상주차대 등 쓰레기로 인해 사고가 날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수거 작업을 벌였다”며 “폐타이어 등의 도로잡물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 경우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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