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향후 공급되는 토지에 대해 원가 인하와 함께 공개를 추진한다.

토공은 19일 조성원가 결의대회를 갖고, 저렴한 택지공급과 투명한 원가 산정을 위해 택지의 경우 5%, 산업단지는 10%의 가격 인하를 각 추진한다고 밝혔다.

토공은 또 앞으로 조성 예정인 모든 신규사업지구의 원가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키로 했다.

토공은 이를 위해 자본비용과 경상경비 등이 조성원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택지산정 기준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비축토지를 최대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원가 사전 심의제를 신규 운영하고, 학계와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공청회 등을 통해 원가 인하 요인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토공 관계자는 “토공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는 이번 조치로 값싸고 질 좋은 토지 공급과 개발의 실익이 일반인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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