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의 카드 사용 건수가 하루 평균 12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최초로 하루 평균 1000만 건을 상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각종 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273만 건, 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건수(21.6%)와 금액(15.3%)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통장 잔액 한도내에서 사용하는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이 두드러졌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83만 건, 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건수(42.0%), 금액(41.9%)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지난해 6월말 3473만장에서 올해 6월말 4673만장으로 34.5% 증가했다.

한은은 “체크카드가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14세 이상의 예금거래자이면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중 체크카드의 사용비중이 건수기준 14.4%, 금액기준 5.2% 늘어났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084만 건, 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건수는 18.8%, 금액은 14.2% 늘어났다.

신용카드로 물품과 용역을 구매하는 건수는 최초로 하루 평균 1000만 건을 웃돌았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실적은 하루 평균 3867건, 1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 -30.3%, 금액 -30.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비현금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3074만 건, 223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건수는 10.9%, 금액은 21.3%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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