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일 새 정부 출범 이후 8월말 현재까지 정부공사와 물자구매 분야 관행을 개선, 모두 2조4천 억원의 경상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절감액은 정부공사가 원가계산에 실적공사비 등 시장가격 반영비율을 30%에서 38%로 높여 설계금액의 6.7%인 1조5천400억원을 절감했고, 물자구매는 8천209억원, 정부물품관리는 250억원을 절감했다.

조달청은 인위적인 계약금액의 삭감이 아닌, 그릇된 제도와 관행의 개선으로 이 같은 효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국가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절감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공사비와 조달물자 가격을 적정하게 산정하고, 가격 품질 경쟁을 통해 조달예산이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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