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 부친 김홍조옹(97)이 30일 새벽 1시35분 입원중인 마산시 문화동 연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옹은 별세후 김 전대통령의 비서관 문상호씨에 의해 마산 삼성병원 VIP 1호 영안실로 곧바로 옮겨져 안치됐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문비서관과 병원측으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고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서울에서 오전 8시 비행기로 김해공항을 거쳐 병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장례는 오는 4일 출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영은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대계리 선영으로 정해졌다.

김옹은 회성동에서 병원이 가까운 중앙동 우방아파트로 옮겨온뒤 부인 이수남여사(82)와 함께 살아왔으며, 수시로 건강이 나빠져 병원 입원이 잦았다.

김옹은 입원 중 별세한 연세병원에서 지난 23일 오전 아들인 김영삼 전대통령 내외의 마지막 문병을 받았다.

그러나 김옹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말문을 닫는 바람에 아들과 대화를 하지 못했다.

조문은 김대통령이 도착하는 오전 10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락처는 마산삼성병원 연안실 VIP1호실(055)290-628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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