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때 '베타페론'을 바로 투여하면 질환이 발현하는 것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 바이엘헬스케어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국제 다발성 경화증 치료 및 연구 학회(WCTRIMS)'에서 자사의 다발성 경화증치료제 베타페론(성분명 인터페론 베타-1b)의 초기 투여시 질환의 발병이 늦춰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5년간 20개국 46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발성 경화증이 의심되는 최초의 증상이 나타난 후 베타페론을 투여했을 때와 2년동안 위약을 투여한후 베타페론으로 전환한 대조군을 비교 실험했다.

임상학적으로 명확한 다발성 경화증의 발현은 37%,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하는 맥도날드(McDonald)기준에 의한 다발성 경화증의 발현은 45%까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오타와 대학의 마크 프리드맨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베타페론을 초기에 투여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질환이 발전되는 속도가 지연된 것은 물론 인지력 손상도 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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