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오락 프로그램 MC 1회 출연료가 1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KBS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50)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그맨 유재석(36)이 진행하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의 MC 1회 출연료는 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호동(38)의 KBS 2TV ‘해피선데이’가 850만원, 신동엽(36)의 KBS 2TV ‘경제비타민’과 탁재훈(40) 신정환(33)의 KBS 2TV ‘상상플러스’ MC 1회 출연료는 800만원이었다. 반면, 최저 출연료는 KBS 1TV ‘아침마당’으로 20만원이다.

MBC가 제출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출연료 내역에 따르면 탤런트 고현정(37)이 출연한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의 최고 출연료가 회당 2500만원이었다. 탤런트 윤은혜(24) 주연의 ‘커피프린스 1호점’ 2000만원, 강수연(42) 주연의 주말극 ‘문희’ 1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외주제작 드라마 출연료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외주제작사에 대한 제작비 지급 내역은 영업상의 비밀이 포함돼 있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방송 3사의 주말 간판 오락 프로그램의 회당 제작비는 1억여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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