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과 환율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129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7.06포인트 오른 1288.5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7.89포인트 오른 368.17에 마쳤다.

이날 31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52포인트 오른 1294포인트 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결국 1300선을 회복하지는 못 한 채 마쳤다.

이날 글로벌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고,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우세하면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고, 환율 급락과 중국증시 낙폭 축소가 이날 상승에 불을 지폈다.

외국인이 5197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8억 원, 4124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환율은 71원 급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이 커졌고, 한때 3% 넘게 급락했던 중국증시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증시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9시6분경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7분경에는 코스피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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