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증시가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저가주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가격대별 주가분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시장의 총 739개 종목 가운데 359개 종목의 주가가 5000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48.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 231개 종목에 비해 55.41%가 급증한 것이다.

반면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지난해 말 54개에서 지난달 말 29개로 급감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저가주로 넘쳐났다.

지난해 말 72개에 불과했던 1000원 미만 주식이 지난달 말 무려 361개로 늘어났다.

400%가 넘는 증가율이며, 코스닥시장의 총 1013개 종목 중 35.64%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1000원 이상 3000원 미만 주식도 35.4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3만이상 고가주는 지난해 말 45개에서 14개로 급감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는 5000원이상 1만원미만 사이 가격대의 주가가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 저가주의 수익률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세방전지(83.53%) 였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모헨즈(248.21%)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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