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하락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장막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엿새째 랠리에 마침표를 찍은 것.19일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전일보다 10원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을 반납하고 상승반전한 뒤 장중 한 때 1454.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일보다 1.5원 내린 144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1450원을 돌파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이 환율을 하락마감을 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달러화 수급 기반이 취약한데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팔자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환시장 불안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만 240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7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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