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올해보다 584원이 오른 평균 3284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율을 건강보험료의 4.78%로 최종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의 4.05%(약 2700원)에 해당하는 액수가 징수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합산돼 징수되기 때문에 총 건강보험료는 약 0.7%가 인상되는 셈이다.

올해 11월을 기준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자는 노인인구의 4%인 약 20만명이었다.

복지부는 내년도에는 3만명이 추가로 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연간 1887억원의 지출 증가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는 "경제여건 등을 감안, 수가 등 재정소요 요인들을 동결하고자 했으나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증가 등으로 인해 연간 1887억원의 지출 증가요인이 발생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저소득층 본인부담금 50% 경감,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 완화도 보험료 인상의 또다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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