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장중 자동차 빅3에 대한 150억 달러 구제법안 통과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돼 114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나흘째 상승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0.03포인트 오른 1145.87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5.90포인트 상승한 324.15로 마쳤다.

장초반 매도 우위로 출발한 외국인은 미국의 자동차 빅3 구제법안 통과 소식에 매수 우위로 반전한 뒤 이후에도 폭발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447억 원 순매수로 마감했고, 기관 역시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4392억 원 순매수로 마쳤다.

반면 개인은 7965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45억 원, 비차익거래 2661억 원으로 총 527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환율급락과 금리인하 기대로 은행, 금융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 건설업종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기업은행(12.73%), 동양종금증권(8.97%), 우리금융(8.56%), 대구은행(7.41%)등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종 중에서는 현대산업이 13.86%, GS건설(10.90%), 대우건설(9.0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홍콩에서 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수산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양수산, 사조산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10.77% 올랐고, LG화학도 9.05%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진소재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평산도 12.90% 급등했다.

환율급락소식에 키코관련주인 태산엘시디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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