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춥고 상대적으로 건조하다.

특히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는 더욱 건조해진다.

추위 때문에 상대적으로 활동량이나 운동량도 줄어든다.

보통 겨울철에는 물을 적게 마시게 된다.

덥지 않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느끼는 물 요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먹는 음식의 양도 같은 이유로 줄어든다.

그러나 활동량이 줄어든 것만큼 비례해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추위를 이기기 위해 고단백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의 섭취비율은 늘어난다.

또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선한 음식보다는 저장형태의 음식이나 식품첨가물 비율이 높은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된다.

이와 같은 외부환경과 이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는 건강에 해가 된다.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얼굴 트러블이 생기거나 두드러기, 알레르기, 피부염 등의 증상이 생긴다.

수분을 확보하려는 정상적인 몸의 반응으로 인해 변비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

소화제의 생산이 줄어들고 장운동이 느려져 소화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혈액량이 감소하면 피가 진해지고 혈액의 흐름이 늦어져서 영양공급이 늦어지거나 적어진다.

반대로 노폐물의 배설이 힘들어지면서 노폐물의 혈중 농도가 증가해 관절염, 오십견, 두통 등 통증성 질환이 심해질 수 있고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활동량의 감소는 혈액의 원활한 순환속도를 상대적으로 늦춰 이러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부가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방한을 위해 창문을 꼭꼭 걸어 잠그게 되면 공기순환이 어려워져 실내공기는 더욱 탁해진다.

실내의 산소용존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혈중 산소량이 줄고 폐로 들어오는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혈중으로 들어오는 량이 많아져서 피가 혼탁해질 수 있다.

천식 등의 증상을 더 악화되거나 마른기침, 감기가 걸리기 쉽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 정신적으로 우울해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햇볕에 의해 만들어지는 비타민 D의 합성량이 줄어 뼈의 건강에 지장을 준다.

조리가 간편하다는 이유로 겨울에 많이 찾게 되는 인스턴트식품들은 대개 단순 탄수화물로 구성되거나 트랜스지방 덩어리다.

체내에 흡수돼 대사되지 않거나 지연되어 축적가능성이 높은 각종 식품첨가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를 탁하게 하고 신체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음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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