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삼의 발기부전에 대한 탁월한 치료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16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 따르면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의 '산삼의 발기부전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이 오는 2009년 2월자 아시아 남성학 저널(Asian Journal of Andrology)을 통해 소개된다고 밝혔다.

아시아 남성학 저널은 남성학에 관련된 저널 중 SCI에 등재된 두개 저널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이형래 교수는 연구 논문을 통해 6개월 이상 지속된 발기능 저하 환자에게 한국의 산삼 배양근의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현저한 발기부전 개선 효과가 나타났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는 총 143명의 발기 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진행됐다.

연구 기간 동안 발기부전 환자 중 75명은 산삼 추출물을, 나머지 68명은 위약을 복용했다.

8주 동안 산삼 추출물을 복용한 환자들에서 전체 평균 EF점수가 29.7에서 39.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의 정도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는 IIEF수치는 보통 21점을 기준으로, 21이하 점수인 경우 93%에서 발기부전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22점 이상이면 발기부전의 빈도가 2% 이하로 줄어든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산삼이 발기 기능을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발기능력, 극치감 능력, 성적욕구, 성교 만족도, 총체적 성 만족도 등 5가지 부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형래 교수는 "산삼은 발기부전 치료 뿐 아니라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쳐 성생활에 대한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이번 논문이 한국 산삼의 효능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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