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구(舊)하도 복원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19일 완주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ECORIVER21 연구단(단장 우호섭)과 만경강 구하도 복원사업 기술지원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용역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하도 복원사업은 봉동교 하류의 총 16만㎡를 이용, 잃어버린 물길을 되찾음으로써 만경강의 생태환경 조성 및 문화․역사적인 요소와 함께 친환경 농촌 어메니티(amenity)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ECORIVER21 연구단은 하천 유형조사 및 폐천 생태계 특성조사, 본류와 폐천의 식물 비교, 어류 및 조류 비교 등 폐천생태계의 특성과 복원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완주군은 타당성 검토에 의한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하천기본계획(변경)에 반영됨으로써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ECORIVER21 연구단과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만경강 내 11만㎡의 하천점용 경작지를 취소, 비점오염원의 발생요인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이를 정비해 생태기능을 보전하는 등 도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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