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충격은 크지 않았지만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증시 하락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47포인트 떨어진 1205.70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 오른 356.53으로 마쳤다.

이날 2009년 들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배당을 획득한 매수차익잔고 입장에서는 1월 옵션만기는 좋은 청산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2000억원 이상의 물량이 나올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총 1614억원 순매도하는 정도에 그쳐 지수하락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차익거래에서 2165억원 가량의 매물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는 55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차익거래에서 다소 물량이 청산됐지만, 최근 ETF(상장지수펀드)를 이용해 변형차익거래를 하는 것이 유행인데 이날 비차익거래로 물량이 유입되면서 중립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물량을 포함한 기관은 6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7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362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18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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