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으로 재래시장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대폭 인하된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21일 "현재 2~3.5% 수준의 재래시장 카드 수수료율을 각 카드사별로 2~2.2% 내외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실물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번 재래시장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신용카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됨으로써 재래시장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 당국은 앞으로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말 기준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재래시장(전통시장)은 1550개며 점포 수는 18만6000개, 이 중 신용카드 가맹점은 약 8만6000개로 추정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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