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수량이 평년 대비 56.4%로 매우 건조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봄에도 건조한 날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3월 초까지 강수량은 평년(27~102㎜)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건조한 날이 많겠다"며 "단 서해안 및 강원 영동 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소 많은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5월까지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월의 평년 강수량은 298.3㎜로 연 평년 강수량 1315.9㎜의 약 23%에 그쳐 이 기간 동안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온다 하더라도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서울의 강수량은 서울 5.7㎜로 평년대비 26.4%에 그쳤으며 전국의 강수량도 평균 15.3㎜로 평년대비 48.6%에 불과했다.

한편 이달 초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매우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중·하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고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나 전반적으로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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