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상승한 14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5일 1503.0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0원 오른 1477.0원으로 출발해 증시 상승으로 한 때 1468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올초 ‘사자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째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100억원정도 주식을 매도해 환율 상승이 이어진 것 같다”며 “특히, 장막판 손절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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