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은 글로벌 시대의 필수인 영어를 배우고, 영어권 결혼 이주여성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6일 완주군은 ‘뻔뻔(FUN FUN)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가 보건복지가족부의 공모사업인 바우처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뻔뻔(FUN FUN)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원어민 교사를 파견,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에 참여한 결혼이주 여성에게는 일정의 보수를 주는 사업이다.

이에 완주군은 영어권 이주여성 중 필리핀 여성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서 여성인력개발원의 원어민 강사 자격교육을 120시간 이상 수료한 14명을 확보했다.

또한 완주군에 주소를 둔 5~12세 아동 가운데 국민기초수급자 가구의 아동이나, 차상위계층 및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아동을 우선적으로 선정키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은 놀이 중심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는 한편 결혼 이주여성은 안정된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엽 군수는 “저소득층 아동이나 결혼 이주여성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교육 인프라가 마련돼야 완주군이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 하에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및 인프라 확충, 중국어마을 조성사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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