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을 증가한데 반해 직불카드 사용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342만건, 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22.3%)와 금액(14.1%)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통장 잔액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체크카드의 이용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03만건, 732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44.9%), 금액(41.6%)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5446만장으로 전년 말 3935만장보다 38.4%가 증가했다.

한은은 "체크카드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전체 카드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카드 중 체크카드의 사용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2006년 9.5%에서 지난해 15.1%로 늘어났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133만건, 1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19.1%, 금액은 12.7% 늘어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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