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안심사의 대웅전이 복원될 전망이다.

완주군 대둔산 자락에 위치해 보물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안심사의 대웅전이 복원될 전망이다.

2일 완주군은 운주면에 소재한 안심사 대웅전을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정면 5칸, 측면 4칸 등 172㎡의 중층 규모로 2011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2억원과 올해 7억원 등 총 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안심사 대웅전 복원사업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총 사업비가 30억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해야 함에 따라 관련 부처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한때 사업이 중단될 위기까지 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 정치권과 문화재청을 수차례 방문하여 복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온 임정엽 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에 힘 입어  복원 가능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완주군은 오는 5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내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임정엽 군수는 “안심사는 호남의 금강 대둔산 자락에 위치한 우리고유의 소중한 문화 자원이다”며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대웅전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주변자원과 연계 관광자원화 함은 물론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