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송광초등학교(교장 이용만)가 이색적인 문집․앨범 ‘송광 어린이들의 내 글, 내 모습’을 제작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흔히 앨범은 졸업생을 중심으로 만드는데 송광초등학교에서는 전학생의 사진을 싣되 개개인의 어린 시절의 모습과 가족들의 사진까지 함께 실어 선배와 후배들의 모습은 물론 가족들의 모습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1회 졸업생에서 금년에 졸업한 48회 졸업생까지 졸업사진과 명단까지 모두 수록하여 학교의 발자취도 볼 수 있도록 했고 송광초등학교의 분교였던 동광초등학교의 졸업생 명단까지 모두 수록하였다.

일선학교에서는 문집 따로 앨범 따로 만들어 비용과 노력이 두 배가 되는데 이 학교에는 두 권을 합본함으로써 비용과 노력을 절감한 것이다.

그리고 각자의 할애된 난에 자기의 글과 함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가족들의 사진을 함께 실어 개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문집 앨범이 탄생케 됐다.

이용만 교장은 ‘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들이 앨범을 통하여 동급생인 졸업생들과 함께 생활하던 재학생들의 모습을, 아울러 자기의 어린 시절과 가족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문집앨범을 만들었으며 영원한 기념품이 되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첩은 제작회사인 공익사에서 일부 제작비를 지원했고 재학생은 물론 송광초등학교 출신 학부모와 주민, 그리고 학교를 방문하는 졸업생들에게도 배부될 예정으로 금년뿐만 아니라 계속하여 발행될 예정이다/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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