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자원봉사센터(소장 채규홍) 내 ‘가구제작 봉사단이 끊임없는 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가구제작봉사단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특화교육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30시간의 교육 및 실습을 통해 탄생한 전문 봉사단이다.

이 봉사단은 교육기간 중에 습득한 기술로 신발장을 직접 제작해 (사)전라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주관하는 ‘손에 손잡고 해피홈 운동(무주택자 집 주어주기)’의 관내 대상자인 3가정에게 기증했고, 그 성과로 해피홈 결산 평가 회에서는 본부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가구제작봉사단은 봉사자 개개인의 바쁜 직장 생활에서도 지역아동센터의 요청을 받아들여 매주 토요일 선반제작 등 가구제작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지난달 14일 화산지역아동센터의 낡고 허름한 창고 3곳 중 한 곳에 선반을 제작․설치한데 이어 나머지 2곳에도 한 달여 동안의 과정을 통해 선반을 이달 14일 설치 완료했다.

화산지역아동센터 오미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있는 공간이라 매일 정리해도 엉망인데, 창고에 선반을 제작해서 정리해 넣으니 너무 깔끔하고 깨끗해서 새집에 이사 온 것 같다”며 매우 흐뭇해하며 환하게 웃었다.

가구제작 봉사단은 매달 정기모임을 가지고 가구제작에 국한하지 않고 관내 시설이나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임을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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