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출신 학생 102명이 완주군 애향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앞으로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 애향장학재단(이사장 임정엽 완주군수)은 이달 2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애향장학생 선발 심사결과를 승인했다.

 이날 애향장학재단은 총 102명의 우수 학생에게 1억6천4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4년제 대학생 70명에게는 200만원이, 2․3년제 대학생 17명에게는 160만원이, 고등학생 14명과 체육특기생 1명(2008년 제37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금메달)에 대해서는 8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됐다.

올해 애향장학생 선발에는 지난해의 23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475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완주군은 최근 경제사정과 학생들의 높은 향학열이 어려운 점을 고려, 총 69명에 1억1천400만원을 지원한 지난해보다 지급학생 및 장학금을 대폭 확대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이번에 장학금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면학 정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지역의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부모의 학비부담 경감 및 학생들의 경쟁력 제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97년 설립한 완주군 애향장학재단은 2008년까지 총325명에게 4억8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전북은행에서 지역협력사업비로 애향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전북은행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1억원씩의 장학금을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지원하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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