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력의 유지․보전,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공급하고 있는 토양개량제와 관련, 봄철에 즉시 살포해줄 것을 권장했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논에 규산을, 산성 토양에 석회를 각각 공급함으로써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완주군은 올해 6억2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회 875톤을 전량 공급했다.

또한 규산의 경우 전체 공급량 3천861톤의 59%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청 농가에 한해 추기분을 오는 가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농가를 중심으로 공급받은 토지개량제를 마을이나 농경지 주변에 쌓아놓고 살포하지 않는 사례가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토지개량제의 야적은 눈, 비, 바람 등을 맞아 유실될 우려가 있는데다 살포 적기를 놓칠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완주군은 토지개량제 살포는 봄철에 이뤄져야 제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공급받는 즉시 논과 밭에 살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완주군은 3년 주기로 신청을 접수받는 토지개량제 지원사업과 관련해 제때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각 읍․면사무소에 추가 신청을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차기 토지개량제 신청기간은 내년 하반기이며, 공급기간은 2011년에서 2013년까지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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