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 재래시장이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전통시장의 모습을 되찾을 전망이다.

25일 완주군은 고산 재래시장 문화․경관형 테마장터 조성 용역사업과 관련한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임정엽 군수를 비롯해 실과단소장, 고산시장 상인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용역수행상황을 보고받고 현지분석 자료를 토대로 향토자원과 연계함으로써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보고회에서 용역수행기관인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변명식 원장은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업종의 다양화 및 마케팅 활성화, 상인조직 강화 및 그린마케팅(Green-marketing), 토요 농부시장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상설 및 5일 장터, 먹거리 장터, 문화장터 등 시장 내 주요시설 배치와 시장의 적정규모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하기도 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산 재래시장이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장의 모습을 갖춤으로써 도시민의 발길을 붙잡는 특화전문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발주된 용역은 다음달 중 2차 중간보고회를 거친 뒤 5월경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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