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임정엽 완주군수와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7일 고산 자연휴양림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나라꽃 무궁화와 함께하는 청정완주 이미지를 살리고 미래 희망도시 완주를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1.5ha 면적에 철쭉, 화백, 주목 등 2천본의 나무를 정성스럽게 심었다.

 임정엽 군수는 “사람과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숲을 잘 보전하고 소중하게 가꿈으로써 공해 방지, 탄소 흡수원 확충은 물론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로움을 찾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임 군수는 삼림욕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산 자연휴양림에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무궁화테마식물원과 함께 숲의 가치 및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생태숲 및 자생식물원을 조성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숲 만들기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군수는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정성들여 가꾼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완주군 삼례읍(읍장 임규탁)에서는 지난 26일 어전리 신평마을 일대에서 주민 등 40여명이 나서 나무심기 행사를 벌였다.

 삼례읍은 이날 마을 어귀와 제방 등 1천㎡에 매실나무와 감나무 등 유실수를 식재하며, 모두가 녹색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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