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다음달부터 신규 개인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9일 신규 주택담보대출고객의 판매마진을 0.3%포인트 인하해 일괄 적용하고 소득 대비 대출금이 많은 고객에게 부가하던 가산금리(0.3%포인트)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또 주거래 고객 우대금리를 0.2%포인트 확대하는 한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소유 및 구입고객에 대해서는 근저당권설정비용을 은행에서 전액 부담해 추가금리(0.2%포인트) 부담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고 1.0%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해 현재 통상 5%대의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고객에 한해 연 4%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한 수익 감소분은 내부 비용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을 통해 흡수할 계획"이라며 "은행의 수익성이 일부 하락하더라도 거래고객과 일반서민의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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