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반등에다 중국증시 상승세가 가세하면서 큰 폭으로 올라 123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10포인트(2.25%) 오른 1233.36으로 마감했다.

이날 7.80포인트(0.65%) 상승한 1214.0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반전하며 1200선 붕괴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수급상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나타낸 것이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99% 상승했고,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증시도(상하이종합지수) 1.55% 상승하는 등 주변 증시 여건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미국에서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증권(5.65%), 은행(4.99%), 금융업(4.49%)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기계(5.26%), 운수장비업종(3.32%) 등 중국 관련주도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급상으로는 오전에 매도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기관 매수규모가 확대돼 1000억원을 넘게 사들였다.

외국인도 82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반면 개인은 2000억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6.71%), 두산중공업(6.18%), 우리금융(5.13%)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도 4%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2.34%), KT(-0.26%), KT&G(-1.84%), 신세계(-0.7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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