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부실시공 근절 대책에 발 벗고 나섰다.

15일 완주군은 지방상수도 개발사업의 책임 성실시공을 위해 이서면 농촌생활용수(지방상수도) 개발사업과 관련, 관로 매설이 설계도서 및 시방 규정에 적합하게 시공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확인 굴착을 이달 14일 전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확인굴착은 총 3천894m 구간 중 무작위로 2개소를 선정해 이뤄졌다.

완주군이 이처럼 현장 확인 굴착에 나선 것은 그동안 고질적으로 상수도 관로매설 중에 발생하는 모래 및 보조기층 포설 두께 부족 시공으로 공사 준공 이후 민원제기, 행정의 신뢰성 실추 등의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완주군은 지방상수도 관로 매설구간 중 무작위로 현장 확인 굴착을 통해 설계도서 및 시방규정에 적합하게 시공됐는지 여부를 지역주민 및 현장관계자, 상하수도사업소 시설직 공무원을 참여시켜 시행함으로써 성실 책임시공을 유도하고 부실시공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사 진척상황에 따라 현장 확인 굴착을 계속해서 시행, 완주군에서는 부족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