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봄 가뭄이 장기화되고 휴일 및 평일 입산자 증가로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2009년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 주요 등산로를 통제하고 있으나 매년 등산객 및 산나물 채취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등산객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산간지역에서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상태다.

이에 완주군은 이달 26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40명을 추가 모집․배치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 감시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휴일에는 주요 등산로에서 행락객 및 등산객을 대상으로 매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6일까지 군청 전 직원의 1/2을 종합행정 및 1담당 마을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산불 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계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2억원의 자체 예산으로 설치한 카메라 4대 등 총 6대의 무인감시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 현장 감시를 벌임으로써 산불 발생시 신속한 출동으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방지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11~12일, 18~19일 동안 전 직원이 담당마을에 출장나가 산불감시에 나섰다”며 “관내에서 산불발생시 노약자 및 부녀자가 많아 인력부족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많지만, 주민의 재산과 산림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