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실적발표를 앞둔 IT업종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가기준으로 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21포인트(1.44%) 상승한 1356.02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종가기준 1367.69포인트) 이후 약 6개월 만에 1350선을 돌파하는 한편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10.98포인트(0.82%)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반전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35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24억원, 121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01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5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16%)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1일 LG전자가 깜짝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오는 24일 있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업체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05%(1만8000원) 오른 60만9000원을 기록하며 10일(종가기준 60만3000원) 이후 다시 60만원대를 넘어섰다.

하이닉스는 D램가격 인상 기대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3.77%, 4.36% 올랐다.

또한 증권(2.59%), 섬유의복(2.51%), 건설(2.00%), 기계(1.81%)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1.44%), 의약품(0.57%), 전기가스(0.57%) 업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특징주로는 미국과 한국이 차세대 전력시스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LS산전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