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제1회 추경예산이 23일 군의회에서 확정됐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에 의결된 완주군의 제1회 추경예산 규모는 4천482억원으로, 당초 예산 3천913억원보다 14.3%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4천214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538억원 늘어났고, 특별회계는 21억원이 증가한 247억원으로 확정됐다.

  완주군은 추경예산과 관련, 최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가정과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일반운영비, 여비 등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세출예산의 구조조정을 통해 32억원의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생계형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완주군은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경예산에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는데, 희망 프로젝트 공공근로사업 34억원과 자체재원으로 편성한 농수로 정비 등 마을단위 일자리 창출사업 9억원 등 총 71억원을 편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주민소득 증대을 위한 농림 분야 74억원,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105억원, 상하수도 분야 136억원 등이 각각 증액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추경예산을 빠른 시일 내에 조기 집행해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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