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완주군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참신한 주제의 교양강좌를 벌이는 ‘완주 희망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제1회 강좌를 시작했다.
임정엽 완주군수,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동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린 이날 강좌에서는 ‘솔로몬 변호사’로 알려진 김병준 변호사(현 SBS TV 'TV로펌‘ 출연)가 강사로 나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솔로몬의 지혜’란 주제를 가지고 가정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현 시대 최고의 도덕적 가치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가화만사성”이라고 전제한 뒤 부부 갈등의 원인, 금전 및 자녀 문제 등에 맞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해법을 설명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식전 행사로 용진면 고정석씨의 색소폰 연주와 완주군청 난타동아리인 ‘터울림’의 공연이 벌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완주군은 이날 제1회 강좌를 시작으로 지역주민의 의식수준 향상과 문화적 욕구 충족은 물론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기 위해 향후 6개 권역(삼례, 봉동, 구이, 소양, 고산, 용진)으로 나눠 매월 1~2회 이동식 희망 아카데미를 열 방침이다.
특히 희망 아카데미에는 완주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고 군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