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군산에서 프로야구가 열린다.

KIA 타이거즈는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군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산에서 KIA의 홈 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4년 만이다.

KIA는 전북 팬들의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붐을 조성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모처럼 열리는 군산 경기를 맞아 자전거, 군산-중국 훼미리 왕복권, 쌀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놓은 상태다.

군산시 역시 프로야구 개최를 위해 인조잔디 공사를 완료했고, 중계부스와 기자실 설치, 관중석 개보수 및 폭을 넓혀 관람객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또한 펜스 보호벽을 개보수해 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군산 지역 대학교가 적극 참여해 네임데이를 개최하는 등, 프로야구 붐 조성을 위해 지역 전체가 나섰다.

1일에는 농협 군산지부가 네임데이를 실시하고, 군산 무지개 어린이집 원생 50여명이 댄스발표회 이벤트를 개최한다.

2일에는 호원대학교 네임데이를 실시, 강희성 총장이 시구를 하고 이석항 총학생회장이 시타를 맡는다.

서동석 호원대 총동창회장은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된다.

3연전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군산대학교의 안홍석 기획처장이 시구를 하고 김태우 총학생회장이 시타를 할 예정이다.

한편, KIA는 29일 오후 광주시 서구 내방동 구단 사무실에서 일화(대표이사 이성균)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KIA의 김조호 단장과 일화 심대근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인식에서 일화는 올 시즌 동안 약 7000만원 상당의 진홍삼플러스 720박스를 선수단에게 제공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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