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는 낮에는 다소 무덥고 밤에는 쌀쌀한 일교차가 매우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의 평균 기온은 평년(13~20℃)과 비슷하지만, 대체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아 맑은 날씨를 보이고 일교차가 매우 클 전망이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면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 지표면이 가열돼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밤이 되면 지표면이 식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진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달 중순에는 대기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하루 동안 기온변화가 크지만,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12~18℃)과 비슷할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27~80㎜)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순에도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평년(13~59℃)과 비슷할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13~59㎜)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다음달 초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15~22℃) 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28~83㎜)과 비슷하지만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평균기온은 9~14℃로, 서울을 비롯한 서해안 지방은 평년 보다 0.5℃ 높았고, 중부 내륙지방과 전라도는 평년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남부지방의 경우 평년 보다 1~1.5℃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과 강릉, 광주, 대구 등 4대 주요도시의 일별 기온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달 1일께 5도 안팎이던 기온이 11일께에는 20도 안팎을 기록하다 15일께에는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들쭉날쭉한 기온변화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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