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강후약의 장세를 나타내며 아쉬운 상승에 그쳤지만 약 7개월 만에 1400선을 넘어섰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63포인트 상승한 1401.08로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2일 1419.65포인트 기록 후 약 7개월만에 처음으로 1400선을 돌파했다.

이로써 연중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21.10포인트(1.51%) 상승출발 한 코스피지수는 전강후약의 장세를 나타내며 장중 하락반전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증시가 상승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있어 다소 불안심리가 존재하는 데다 중국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 상승폭이 줄어든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0.17% 상승하고 있고, 홍콩항셍지수는 0.05% 하락하고 있다.

반면 최근 긴 휴장에서 돌아온 일본닛케이지수는 4.55%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상으로는 전날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팔아 프로그램 매물을 부추겼던 외국인이 이날은 현선물 모두 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현물 2260억원, 선물 2890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현물시장에서 개인도 2457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43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업종은 7% 넘는 강세를 보였고, 철강, 기계, 건설, 금융, 운수창고, 증권업종 등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환은행이 11.18% 급등했고, 기업은행(4.93%), 대구은행(4.84%), 부산은행(3.12%)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SK에너지가 각각 3.98%, 5.37% 올라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두산중공업, KB금융,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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