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봉초등학교(교장 이봉로)에서는 5월8일 만경강 살리기 생태체험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해마다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하던 체육대회를 대신한 이번 행사는 주변의 환경을 깨끗이 함과 더불어 생태체험학습, 그리고 체력증진을 위한 건강걷기대회 실시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목적지인 만경강(고산천 고천리 앞)까지 약4㎞를 걸어서 도착 한 후  만경강에 살고 있는 여러 가지 식물과 어류 및 조류 등을 관찰하는 환경생태체험학습과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고장에 이렇게 큰 강이 있는 줄 몰랐어요.” “ 4㎞나 되는 길을 걸을 때는 힘들어서 길가에 주저앉고 싶었지만 참고 끝까지 걷고 보니까 제자신이 대견했어요.” “우리고장 만경강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식물과 물고기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이 치우고 나니까 제 마음까지도 깨끗해지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용봉초 이봉로 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고장 및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만경강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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