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창포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 완주군 창포 마을에서 창포  축제가 열린다.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안남을 비롯해 신상, 운용, 대향마을로 이뤄진 창포체험마을은 이달 23일 오전 10시부터 ‘제1회 만경강 창포단오놀이’를 신상마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만경강 창포단오놀이는 우리 민족의 3대 명절인 단오를 도시 가족들의 정서적 고향인 농촌에서 추진함으로써 기존 강릉이나 전주 등의 단오제와 차별화를 두고, 전국 최대 창포 식재지인 완주 창포체험마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창포가 있는 단오를 보여줌으로써 농촌문화와 결합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격상시키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열리는 만경강 창포 단오놀이는 오감을 만족 할 수 있는 먹을거리 마당, 볼거리 마당, 놀거리 마당, 만들거리 마당, 들을거리 마당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창포를 재료로 한 창포주 시음 및 창포 스킨 만들기는 어른들에게는 직접 몸으로 창포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창포밭 걸으며 생태 체험하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가족단위, 단체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창포체험마을 홈페이지(http://www.chapovil.com)를 통해 가능하며, 만경강 창포단오놀이 제전위원회(T.261-737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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