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추진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군은 적기영농 및 경영비절감을 위하여 꼭 필요하지만 고가(高價)인 탓에 쉽게 농기계를 구입하지 못하는 관내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임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논두렁조성기, 퇴비살포기, 이앙기 등 77기종, 430대의 농기계를 확보하고 원거리 농가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완주군농업기술센터(고산), 삼례, 구이 등 3개소에 권역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여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언제든지 임대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승용이앙기 5대, 보행이앙기 16대 등 총 21대의 이앙기를 관내 농업인에게 임대해주고 있다.

이러한 완주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곧바로 농업인의 호응으로 이어져, 지난 한달 동안 총 138대의 농기계가 저렴한 가격으로 적기 영농현장에 투입된 상태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임대된 농기계의 원활한 작동과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해결해주기 위해 삼례와 구이에 보조요원을 배치했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는 군 농업기술센터(고산 T.263-2109), 삼례 (T.291-2103), (T. 구이 222-2104)로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개방이 확대되면서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각종 농기계가 보급되고 있지만, 관리소홀로 수명이 단축되고 있다고 보고 농기계 보관 관리 및 점검,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기계  임대 및 수리 지원을 통해 농가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농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