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구절초, 메리골드 등 자생화를 주민에게 분양하거나 각 읍․면의 꽃밭 조성에 사용해 아름다운 지역경관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완주군은 깨끗한 생활환경 및 주민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경관작물 육묘장에서 자란 구절초 등 꽃묘 5만여본을 이번달 10일까지 각 읍․면, 학교 4-H회 등에 공공용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에 앞서 메리골드, 맨드라미 등 경관작물 꽃묘 2만7천본을 각 읍․면의 양심꽃밭 조성용으로 지난말 분양한 바 있다.

특히 만경강 상류인 봉동교 고수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생태하천체험 자생화 단지에 구절초 30만본과 1년생 초화류 1만본을 식재함으로써 그간 방치돼 왔던 하천을 경관작물 체험관광 자원화로 조성하는 등 완주를 찾는 도시민의 여가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화산면에 첨단 자동시스템의 경관작물 전용 육묘장을 설치하고 구절초, 사루비아 등 10종, 40만본을 생산, 분양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육묘장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경관작물을 지속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며 “분양된 경관식물은 향후 완주 지역을 활력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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