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가 ‘건강한 삶,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어르신이 주체가 돼 각종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군수는 13일 봉동읍 봉상교회 내 경로대학에서 진행된 특강을 통해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인생이나 사회에서의 퇴장이 아닌 또다른 역할과 그에 따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연로(年老)를 체념하거나 탄식하지 말고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지혜를 들려주는 어르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군수는 또 “어르신이 4고(苦)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각종 시책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체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 군수는 아울러 건강한 삶을 위해 충분한 수면, 신체에 맞는 식습관, 꾸준한 운동 등을 제시하는 한편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재취업, 운동 및 여가생활, 자원봉사 참가 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明哲)이 있다’라는 성경 구절을 예로 들며 “앞으로 장수하면서 쌓은 명철을 후손에게, 그리고 지역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봉상교회 경로대학에서 수강하고 있는 어르신 80여명이 참석, 임 군수의 특강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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