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16회 졸업생인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명예경찰로서 모범적인 활동을 한 어린이들과 지도교사에게 상장과 감사장을 수여한 후 생활안전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경찰이 하는 일과 학생들이 생활속에서 접하게 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과 효과적인 대처법 등을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 내용으로 이루어 졌는데, 특강이 끝난 후 올망졸망한 어린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선배님은 어떻게 경찰이 되셨어요?” “강도들을 잡을 때는 정말 영화처럼 싸워도 보셨어요?” “학교 다닐 때 좋아하던 여자친구는 누구에요?”하며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청장은 어린 후배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정성껏 대답해주었다.
지난 81년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8년만에 전북경찰청장으로 금의환향하기까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근무하면서도 “한 번도 모교를 잊어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그리움만 간직하고 살았던 모교의 후배들이 큰 꿈을 키우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어 주고 싶어서 직접 모교를 방문했다” 고 말했다.
또한 어린 후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큰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며 후배들을 격려하고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어린 후배들도 “선배님의 당부를 잊지 않고 훌륭하신 선배님처럼 우리 고장을 빛내는 훌륭한 인물이 되겠다”는 다짐과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