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 내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주1회 생리통 감소교실을 운영,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완주군은 생활환경 변화와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여중․고생의 생리시 통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한의학적 침요법, 한약투여, 대체요법 등으로 생리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달 초부터 생리통 감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서 다음달까지 운영될 생리통 감소교실은 농촌지역 여중·고생이 학업으로 인해 한의원을 가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함에 따라 학교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완주군은 한의약을 통해 생리통에서 해방되자는 목표 하에, 통증 시의 침 시술과 한약 투여, 통증부위에 따른 따뜻한 찜질을 위한 돌뜸 대여 등 치료는 물론 생리통의 원인과 섭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대부분 생리통 및 생리불순은 자궁의 기혈순환 이상에 기인하기 때문에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보충해주는 약물과 함께 침, 뜸 등을 병행 치료해주면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주=서병선기자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관련 통계를 보면 10대 여학생들 중 80%이상이 생리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며, 이중 14%는 매달 하루 이상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가 있다”며 “한의약 생리통 예방사업을 통해 여학생들의 건강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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