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이 흐르는 수원지를 감아도는 천혜의 등산로가 새로이 생겼다.

19일  상관면(면장 소병주)은 만덕정을 출발해 마재봉(312m)~달래봉(436m)~소대판을 거쳐 수원지로 내려오는 4km 거리의 ‘수원지를 감아도는 등산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 2시간 30분 코스의 이  등산로는  그 동안 몇몇 등산객의 발길이 있었지만, 좁은 폭 등으로 일반인이 산행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상관면은 주민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지난 한달 동안 등산로 확장․정비를 벌인 끝에 이날 새롭게 단장된 등산로를 개설한 것이다.

등산로 개설에 따라 앞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완주군 상관면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만끽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상관면은 19일 등산로 개설을 기념하는 화합의 등산행사를 지역 산악회 및 주민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들은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서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달래봉 정상에서는 등산로 개설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소병주 면장은 “등산로 개설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과 결집된 힘에 또한번 놀랐다”며 “수원지를 감아도는 등산로가 구이 모악산에 버금가는 상관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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