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촌 여성들의 전문기술 함양과 지역사회 리더로서 능력 배양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완주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완주군 생활개선회원들을 대상으로  13개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완주군 생활개선회(회장 강귀자)는 읍․면 단위로 여성농업인 중심으로 구성된 학습단체로서, 현재 4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생활개선 실천 및 자원봉사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완주군 농업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벼, 채소 등 작목별 병해충 관리요령 및 재배기술 등에 관한 영농기술교육, 생활기술과제 교육인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 천연 모기 퇴치제 만들기는 제작과정도 간단하면서도 환경친화적으로 모기, 진드기 등의 접근을 막아줘 여성 농업인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강귀자 회장은 “그동안 생활개선회가 앞선 농촌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솔선수범하는 단체로서 농촌 생활개선 활동을 비롯해 순환농업 및 로컬푸드와 같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성들의 영농활동 참여가 높아지고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농촌여성들의 역할도 더 커지고 있다”며 “많은 여성들이 농촌에서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문기술 습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고부가가치의 소득원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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