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민 한국은행 조사국 수석 부국장은 1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강당에서 열린 전북금융포럼에 참석해  “ 최근 국내 경기는 생산 및 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그간의 하강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수요 관련 실물지표가 개선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3.4%(전년동기대비) 하락에서 0.2%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국장은 또한 “내년에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3.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하반기 중 GDP규모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중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등에 따라 2%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8월 이후에는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도내 금융기관장과 점포장, 기업 CEO, 대학교수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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